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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01 00:29
순천시 하계오픈 관련 기사(테니스코리아)
 글쓴이 : 테몽
조회 : 9,065  
남도 테니스 테마 투어를 시작하며(1)

7년째 하계 수요오픈을 연 순천테니스협회 임원들. 뒷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대회장인 조규승 협회 부회장, 뒷줄 오른쪽 네번째는 임현호 전남국민생활체육 전남테니스연합회 사무국장 겸 순천시협회 상임부회장.

 

지난 1월 한달간 호주대륙의 테니스투어를 월간 테니스코리아 2,3월호로 소개한 송나리 객원기자와

테니스마니아인 유길초 선생이 이번 여름에는 약 보름 일정으로 맛과 멋 그리고 한국의 보물인 전라

남도와 광주를 발과 마음으로 이곳저곳 다닙니다.

이에 테니스코리아에서는 남도 테니스의 숨은 일꾼과 클럽 그리고 테니스 인프라 등의 취재를 요청해

받아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주문 바랍니다.

첫번째 순서로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에서 7년째 여름과 겨울에 계속되는 수요오픈을 소개합니다.

'새벽 3시에 끝났다는 대회 진행자의 문자를 받고 세상 저절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필자가 느낀 대목에

 독자들도 눈길이 한참 머물 것입니다./편집자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빡빡한 일정에 있다고 하지 않았다.

슬렁슬렁 여유가 있고 할일없는 듯 멍청하게 한나절을 그냥 보낼 수 있는 표박의 미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오마에 겐이치가 쓴'내 생애 최고의 여행'중 서문에 쓰인 이 대목의 글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 보름동안 여행보다는 휴식이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남도기행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사람에 대한 만남은 언제나 설레게 한다.

뒤로 미루지 않는 인생. 언제든지 원하면 떠나고 행하는 인생.

그런 인생을 살리라.

20090730 순천에서 여행 첫밤을 보내고...


여행은 다른 사람들이 덮던 이불을 덮고 자는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쓰던 밥그릇과 숫가락으로 밥을 먹고 온갖 낡은 여관방 벽지앞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낡은 벽지가 기억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더하는 것.

그럼으로써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고 다른 사람을 자신속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테니스 행사가 별로 없는 한여름. 보름 동안 전라남도 구석구석을 여행하기로 작정하고 나섰다.

고요한 한가로움,내마음의 변방과 오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중에 달팽이처럼 천천히 발길 닿는

대로 흐르다 남도의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을 만나고 아름다운 코트를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관광 명소와 빼 놓을수없는 먹거리를 취재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첫날.

전남 광주에서 동호인들에게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를 수년째 하고 있는 몇몇분을 만나 인터뷰하고

클럽탐방을 하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순천으로 직행하게 되었다.

이유는 매년 비수기인 한여름과 한겨울에 열리는 사랑이가득한치과배 순천시 하계 수요오픈대회의

개막식이 오후 여섯시에 시작되어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한두방울 흩뿌리는 날씨 아랑곳 하지않고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깔끔하게 지어진 25면의 팔마코트에

흩어져 첫 게임에 들어간 200여명의 젊은 동호인들의 열기는 관전하는 사람들까지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하루종일 생산적인 일에 종사하다가 퇴근하자마자 라켓을 들고 달려온 우리 대한민국의 보통

아버지요 보통 어머니들의 건강한 모습들이다.

이처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 운동에 허기진 동호인들에게 마음껏 기량을 펼칠수 있는 장을 마련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벌써 7회째 맞고 있는 이 대회의 시작은 테니스로 의형제를 맺은 사랑이 가득한 치과 조규승 대회장과

현재 순천시 연합회 임현호 상임부회장(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 전라남도 사무국장도 겸직

하고 있다)이 사석에서 우연히 나눈 대화가 실천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순천의 테니스 인구는 인근의 여수나 광양등 타 지역보다 적었고 실력도 저조하여

전국대회 우승자는 물론 남도의 지역대회에서 조차 우승한 사람을 찾기 힘들만큼 활성화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테니스 인구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는 타 지역과는 달리 매년 급증하고 있고

테니스 열기는 날로 치솟아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한다.

그 저변에는 무슨 이유가 있는것인지를 임현호 부회장은 아래와 같은 이유를 말했다.

순천은 특별히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경제불황을 타지 않는 탄탄한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고 7년동안 비수기에 오픈 대회를 열어 오면서 받은것보다 더 훨씬 많은

것을 동호인들에게 베풀다보니 호흥도가 높고 생명력이 길다.

첫해에는 매주 100여명이 참석했지만 지금은 3주 동안 600여명이 참석하여 활성화 되고 실력도

늘어 인근의 어느지역 보다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시원스럽게 잘 웃는 인상을 가진 사랑이가득한치과 원장 조규승 대회장은 " 앞으로도 10년, 20년

동안 이 대회를 이어갈 생각이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게 뒤에서 도와주는 상임이사들의 공이

더 크다. 갈수록 더 책임감도 커지고 참가하는 선수들의 메너가 좋아 라인시비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회가 이루어지니 축복의 비가 내리다가도 매년 멈춰줘 이 행사를 돕고 있다"며 늦은

시간까지 봉사하는 연합회 임원진들의 노고에 대해 강조했다.

아니나 다를까.

새벽 3시 15분 문자 하나가 삐리릭 온다.

"행사가 이제 끝나서 내일 아침 일정이 늦어질것이다"라는 임현호 부회장의 메시지다.

저절로 되는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누군가 발벗고 나서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노력으로 이 세상은 움직여지고 있다는 아름다운 깨달음을

 얻은 날이다.


























 

 

어떻게 대회를 운영하는가?

순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만 참가한다.

참가비 만원을 받아 참가품에 김밥,그리고 늦은 저녁 간식까지 챙겨준다.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저녁식사도 걸르고 오는 동호인들을 위한 배려다.

참가자를 실력순에 맞춰 금배와 은배 동배를 나누고 여성동호인들도 참여의 기회를 주어

동배와 은배에 뛸수 있도록 했다.

3차대회까지 매주 성적순에 따라 상을 주되 마지막 주에는 3주간에 걸쳐 누적된 성적을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매겨 시상을 한다.

이때는 주로 새벽 시간까지 동호인들이 남아 응원하며 호흥을 하여 테니스 열기를 실감

하게 한다.

누가 진행하는가?

순천시 생활체육 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상임이사들이 진행하여 지역 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봉사와 헌신으로 매진하는 대회다.

목적은 무엇인가?

순천시 동호인 상호간의 교류를 통한 친목도모와 더불어 침체된 하계기간에 동호인들의

실력향상을 바탕으로 전남 제일의 동호인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7년이 흐른 지금,어떤 변화가 생겼는가?

인근 어느지역보다 테니스 동호인수가 급증했다. 지역대회 우승자는 셀수도 없이 많아졌고

전국대회 우승자 또한 많아 타지역보다 월등히 실력이 배양되었다.

대회 참가자들 연봉이 대략 7~8천만원은 족히 넘는다는 이야기와 IMF때도 별로 가정

경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탄탄한 중산층의 배경과 테니스에 몰입하는 몇몇 협회 임원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하드코트와 앙투카 등의 탄탄한 테니스코트 인프라가 순천을 테니스 여건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글 순천=송나리 동호인 전문기자 사진=유길초 객원기자


 
   
 


58002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로 333, 팔마종합운동장 내 팔마테니스장 순천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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