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와 ATP는 테니스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발간된 ITF 스페셜소식지에 따르면 ITF는 2009년부터 13년까지 데이비스컵 단식과 복식 경기에 한시적으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월드그룹과 월드그룹 풀레이오프 라운드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투어대회와 마찬가지로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됐다.
이러한 조치는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톱플레이어들에게 점수를 제공하면서 데이비스컵을 내용있는 국가대항전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ITF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의장은 "이는 데이비스컵과 ATP가 윈윈하는 프로젝트"라며 " 내년부터 톱플레이어들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데이비스컵이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비스컵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랭킹부여방식은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09년부터 시행되는 데이비스컵 랭킹 부여시스템은 데이비스컵 플레이오프라운드에서는 경기마다 승리했을 경우 5점씩을 부여하고,월드그룹 1회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40점씩을 출전 선수에게 준다. 8강전과 준결승 결승에서는 각각 65점, 70점,75점씩을 받게 된다.
복식에서는 플레이오프 10점, 월드그룹 1회전 50점, 8강 80점, 준결승 90점, 결승 95점을 승리한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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