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테니스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순천시 테니스협회 회장님이하 여러 이사님들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의 글을 접한 관계자님들의 마음이 결코 좋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하면서도 몇 마디 안할 수가 없기에 외람되지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됐습니다.
첫째,
현재 코트를 각 클럽별로 지정해 두셨는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같이 좋아하는 테니스라 서로 어울려 운동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나 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클럽도 아니면서 코트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 잘못됐다고 봅니다. 동호인들이 많이 없는 시간대에는 그렇다치고 여섯시 이후 해당 클럽 회원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는 꼭지가 돌라고 합디다. 특히 실력이 조금 낮은 동호인들은 아주 무시를 해버리고요.
자기가 쓰는 코트 브러쉬 한번이라도 밀고 라인 한번이라도 긋고 치면 덜이나 밉죠. 도대체 협회는 뭐하시는 겁니까?
둘째,
레슨코트를 두코트나 차지하는 이유가 뭔지요? 이유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수익이 들어오는지요? (이부분은 제가 잘 모를 수 있으니 설명을 부탁합니다.)
단순히 레슨코트가 두 코트라서 뭐라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피레슨자들 중에는 클럽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초보 동호인도 있을 줄로 압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레슨자가 던져준 공 몇개 치고 여기저기 눈치나 보고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란 말입니까?
적어도 코트 한개는 이들에게 할애해야 되지 않을까요?
셋째,
코트가 풀로 차있는데도 새로운 클럽을 수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요?
물론 협회에 등록된 클럽은 어느 하나라도 소홀이 할 수 없는 입장이겠지만
너무 욕심을 내시는 건 아닌지?
신규로 들어온 클럽 때문에 기존에 있던 모 클럽의 동호인들은 쫒겨나게 생겼고, 또 모 클럽은 두 코트를 사용해도 부족할 판인데 말입니다.
넷째,
이건 동호인들께 드릴 말씀인데 제발 쓰레기좀 버리지 맙시다.
옆에 커다란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는데도 담배꽁초는 기본이고 볼캔이며 물병들을 아무데나 버리고 가면 누가 치웁니까?
자기가 이용하는 코트라면 자기 마당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깨긋하게 이용해야지요.
앞으로 코트에서 그런 사람 적발되면 게시판에 실명으로 공개할테니 서로가 주의해서 보다 좋은 환경 만들어 봅시다.
다섯째,
협회는 순천시 테니스의 저변확대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지난번 탑웨딩홀배에서도 그랫듯이 이번 시장배에도 중급자들의 참가를 사실상 봉쇄했더군요.
KATO의 요강을 따른다 하더라도 A~F 대회가 아닌 이상 은배부를 포함시키거나 신인부를 편성하는 것이 사리에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또한 참가범위가 넓은 청년부가 토요일에 경기를 하는 것이 옳을까요?
10시와 11시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외람된 말씀이지만 협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편의가 너무 적용된 것 같습니다.
순천시테니스협회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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